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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질환, 방학 중에 치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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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부터 초중등학교의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방학은 학교 공부 때문에 평소 시간이 없어 미루었던 질병을 치료하기 좋은 때다. 방학 중에 체크해볼 수 있는 각 과별 소아 질환들을 알아봤다.
＃이비인후과
△중이염=만성 중이염이 있으면 귀에서 분비물이 자주 나오고 귀가 잘 안 들려 공부에도 지장을 준다. 그대로 두면 심한 난청이 생길 수 있다. 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심하면 수술해야 한다. 평균 5~7일 입원해야 하며 퇴원 후 4~6주간 1주일에 한두 차례 통원 치료가 필요하다.
△비후성 비염=만성 비후성 비염은 코가 심하게 막히고 콧물이 생겨 불편을 느끼는 병. 약으로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받는 게 좋다.
△축농증=약물로 치료가 안되거나 코 안에 물혹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과거엔 잇몸 부위를 절개했지만,최근 내시경 수술이 도입돼 코 안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
△편도 제거=편도에 염증이 생기거나 편도가 지나치게 커져서 편도염이 1년에 4~5회 이상 생기고,중이염이나 축농증을 초래할 경우,호흡곤란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운 경우,심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잠잘 때 숨 안 쉬는 증세) 등을 일으킬 때는 편도 제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전신 마취하에 입 안으로 기구를 넣거나 레이저를 이용해 목 양쪽의 편도를 제거해 준다. 입원은 1~2일이면 충분하다.
＃피부과
△피부 흉터 제거=흉터가 크면 어린이들이 주눅이 들 수 있다. 흉터에는 정상 피부 위로 튀어나온 '비후성 반흔'과 반대로 정상 피부보다 낮은 '위축성 반흔'이 있다. 비후성 반흔은 흉터의 높이를 낮추고 위축성 반흔은 주위 정상 피부의 높이를 낮추는 치료를 한다. 주로 화학 약품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를 깎아내는 박피술이 적용된다. 박피술을 받으면 정상 피부색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방학을 이용하는 게 좋다.
＃안과
△근시=최근의 조사에서 초등학생의 근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생의 근시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늘어난다. 눈이 나빠져 안경으로라도 정상시력을 유지하려면 근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안경을 써도 정상시력이 안나오는 약시가 될 수 있다. 약시는 나이가 들수록 치료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방학기간 중 꼭 안과검진은 받도록 하는 게 좋다.
△사시=사시는 두 눈이 똑바로 정렬되지 않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생길 수도 있고,커가면서 발생할 수도 있다. 사시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그 이유는 외모도 중요하지만,사시를 방치해두면 자칫 영원히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약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시는 근시나 원시 등의 이상이 없는데도 시력이 나오지 않는 것.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껴도 시력이 0.6을 넘지 않으며,평생 회복이 안된다. 사시 치료는 초등학생들은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3~4일의 입원이 필요하다. 사시 수술은 첫번째 성공률이 70~80% 정도 된다.
＃치과
△충치=초등학교 어린이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정기적으로 가는 것이 좋다. 충치가 발견됐을 경우 방학 동안에 집중적으로 치료하도록 한다.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불소 도포,실란트 등을 해주는 게 좋다. 썩기 쉬운 이 표면의 오목한 부분을 실란트로 메우고 치아 표면을 불소로 씌워주면 충치를 막을 수 있다. 영구치가 나온 후 바로 시술하는 게 좋다.
△부정 교합=치아가 고르지 못할 경우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 턱뼈 등에 특별한 문제만 없다면 12세 전후에 치료를 시작한다. 골격의 문제가 있는 경우엔 치과 의사와 상의해 치료 시기를 앞당기거나 미룰 수 있다.
△보철=어린이들은 충치가 생겨 이를 뺀 뒤 그대로 놔 두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옆에 있는 치아들이 빈 자리로 쓰러지고 반대쪽 치아도 빈 공간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치아가 고르지 못하게 나게 된다. 최근엔 이가 빠진 자리에 인공 치아(임플란트)를 심어 주기도 한다.
＃신경정신과
△틱 장애=전국 초등학생의 약 15%가 일시적 또는 장기적으로 틱 장애를 보인다. 틱 장애는 눈을 깜빡거리고 코를 씰룩거리는 단순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지만 몸을 뒤틀거나 단어 문장을 반복해서 말하는 복잡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학교나 집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나 불안에서 생기는 일시적 틱 장애는 저절로 없어지나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소아정신과를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중독=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학교에 입소해 담배를 끊는 게 바람직하다. 기타 본드나 부탄가스,신경안정제에 중독된 학생도 방학 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여야 하며,중독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에 크게 차이가 나며 심하다면 지속적으로 치료해야한다.
＃내과
△성장장애=또래 100명 중 3명에 들 정도로 키가 작다면 한 번쯤 내과나 소아과를 찾아 혹시 성장장애가 아닌지 알아본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호르몬결핍증이나 터너증후군,만성신부전증으로 성장호르몬이 잘 안나오는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다. 1년에 1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비뇨기과
△야뇨증=5,6세 어린이의 15%가 한 달에 두 번 이상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을 갖고 있다.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만약 학교에 들어간 뒤에도 계속된다면 치료를 받는다. 항우울제나 항이뇨호르몬을 이용해 치료하며 최근에는 자기장 의자를 이용해 방광근육을 운동시켜주는 방법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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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흡연율 심각...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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